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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화 체전' 분위기 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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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4일 개막되는 전국체전 순회홍보단 출정식 축하공연. [울산시 제공]

전국체전(14~20일)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의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3만여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하는 대회 기간 울산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져 참가선수들과 관광객들을 감동시킬 전망이다. 울산시는 종합운동장 주변과 문수구장 호반광장 등에서 처용문화제를 비롯한 축제.전시회.음악회 등 총 73가지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운동장 특설무대=15일 오전 11시 울산시교향악단의 클래식 연주회인 한마음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응원제전의 막이 오른다. 룸바.자이브.삼바 춤 등 스포츠댄스,일본.중국 민속춤 공연,충남도 공무원들의 사물놀이, 울산대 응원단의 응원제전이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16일에는 시립무용단 민중의 춤,울산살사연합의 라틴댄스 페스티벌, 전선민씨의 7080통기타 콘서트, 김미자 무용단의 태평무.부채춤.북춤, 록밴드 톱니바퀴의 락 페스티벌이 마련돼 있다.

또 17일에는 평양연극예술단이 펼치는 북한 곡예와 몽골 민속음악이, 18일엔 7개국 10개팀의 환상적 마임공연 등이 벌어진다. 19일은 밸리댄스 등 춤의 향연과 젊은 부녀자의 애환을 담은 재애밟기놀이 재현 및 울산지역 음악인의 리듬터치 빅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처용문화제=15일 오후 2시 울산 앞바다 처용암에서 제사를 올리면서 처용문화제의 막을 연다. 첫날 문수구장 호반광장에서 처용춤판이 펼쳐지고 일제시대 독립군 총사령이었던 박상진 의사 등 울산이 배출한 역사인물 소개, 울산 출신 가수와 시민들이 한데 어울어지는 처용사랑 공연 등으로 향토애를 북돋운다. 오후 8시30분부터 30분 동안 태화강과 호반광장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레이져쇼와 1575발의 불꽃놀이도 볼만하다.

16일 오후 2시부터 동헌→태화교→시청→울산대공원 후문 구간에서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처용과 헌강왕 행차, 처용민속놀이.반구대암각화 시민조각체험.처용얼굴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울산쇠부리놀이, 처용영화음악회, 고복수가요제 등이 호반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온양옹기축제(15~18일), 봉계에선 한우불고기축제(15~16일),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선 국제마임축제(15~17일),북구 화봉사거리에선 노동문화제(15~17일),중구 성남.옥교동에서는 차없는 거리 축제(15~17일)가 펼쳐진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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