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승전보 겹쳐 기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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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13일 소년체전 유공교사 등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어제는 기다리던 단비가 온데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승리 등 경사가 겹쳐 기쁨이 연속된 일요일이었다』고 했다.
전대통령은 『해방 무렵의 운동경기는 체육경기가 아니라 싸움경기여서 심판은 이 싸움을 말리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고 회고하면서 경기장의 폭력은 무질서와 후진성의 표본이라고 경기강의 폭력추방을 당부.
전대통령은 『최순영 축구협회장이 청소년축구팀 격려를 위해 멕시코로 떠났다』는 정주영 체육회장 말에 『가고싶으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 그런 사람은 얼마나 좋겠는가』고 소회의 일단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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