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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 단속기록은 3백82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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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세계 최장기 단식기록은 며칠이나 되나. 83년판 기네스북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은 1965년 스코틀랜드의「앵거스·바비어리」(1940년생)가 세운 3백82일. 그는 물과 홍차·코피·소다수·비타민제등만 먹고 지내 2백14kg이던 체중이 80kg으로 줄었다.
한편 최장기 단식농성은 1920년8월11일부터 11월12일까지 3개월동안 아일랜드 코크교도소에서 9명의 IRA(에이레공화국단원)가 함께 벌인 것으로 이들중 2명은 생명을 잃었다.
영국에 대항해온 IRA멤버가운데는 81년에도 「보비·센즈」(당시27세)가 수감자들의 정치범대우를 요구하며 단신투쟁을하다 66일만에, 그의 동료 「킨랜·도러티」(당시25세)는 72일만에 숨지는등 모두 9명이 단식투쟁으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여러번에 걸쳐 단식 투쟁을 한 인물은 인도의 지도자였던「마하트마·간디」옹. 그는 1918년부터 48년 사망할 때까지 30년동안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며 무려 14회나 단식투쟁을 벌였다.
의사들은 건강한 보통사람이 단식을 계속하는 경우 물만 마시면 40일정도 살 수 있으나 아무것도 안먹으면 20일밖에 견딜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단식이 장기화되어 47일쯤이 되면 눈과 귀가 멀고 후각이 마비되는등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외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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