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국경무역 7월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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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객십(중공)AFP·로이터=연합】중공과 소련은 양국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한 지난60년대이래 중단됐던 중앙아시아지역에서의 국경무역재개에 합의함으로써 양극관계정상화에도 한걸음 다가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서북부신강위구르자치구 객십시부시장「에사이·샤키르」는 중공과 소련양국이 신강성의 국경초소 2개소를 통한 국경무역을 오는7월l일부터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샤키르」는 그러나 이들초소에서의 국경무역이 금년초 중공동북부 흑룡강성의 한 국경초소에서 재개된 양국국경지방간의 교역과는 달리 국가대 국가간의 거래만을 다룰 것이라면서 중공은 이 국경무역을 통해 식료품과 면화를 소련에 수출하고 그 대신 코피를 수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북경의 소련소식통들은 올해 중공·소련사이의 무역총액이 지난해보다 1백초70%나 신장한 약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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