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5시간5분 혈전 7-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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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삼성라이온즈와 MBC청룡이 연장12회에 걸친 5시간5분간의 사투 끝에도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대 MBC전에서 역전과 동점의 숨막히는 접전 끝에도 비기고 말았다.
또 광주경기에서는 해태타이거즈가 완투한 이상윤의 호투에 힘입어 OB베어즈를 7-3으로 꺾고 19승l무14패로 선두 삼미를 한게임반차로 추격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6회까지 MBC에 4-0으로 뒤졌으나 8회초 6번 이만수의 역전 드리런 홈런으로 6-5로 전세를 뒤엎었다.
그러나 MBC는 8회말 2사l루에서 9번 신언호의 통렬한 3루타로 6-6의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연장전에 들어가 삼성이 10회초 8번 장태수의 적시타로 7-6으로 앞서자 MBC도 10회말 2사3루에서 이광은의 과감한 홈스틸로 7-7의 극적인 동점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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