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악재'…구자철, 팔꿈치 인대 파열로 재활 치료 요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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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6·마인츠)이 아시안컵 잔여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17일 열린 호주와의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입은 부상 탓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구자철이 전날 열린 호주와 아시안컵 경기 도중 다친 오른쪽 팔꿈치 부위를 MRI(자기공명영상)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내측 인대 파열 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담당 주치의 소견으로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다. 향후 재활 치료가 요구된다”며 “마인츠 복귀와 관련된 사항은 결정되는대로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 호주와 경기에서 후반 1분 호주 수비수 스피라노비치(27·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을 다쳤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구자철은 들것을 통해 실려나와 손흥민(23·레버쿠젠)과 곧바로 교체됐다. 지난 10일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뛴 뒤, 감기 몸살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가 회복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부상을 입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오전 호주전을 뛰지 않은 선수 8명을 대상으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호주전을 뛴 베스트11과 교체 멤버로 출전한 손흥민, 한국영(24·카타르SC)은 오전에 숙소 주변을 산책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8강전이 치러질 멜버른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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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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