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속성콩나물공장 성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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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최근 일본에서는 건강음식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콩나물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대량 재배하는 야채공장(사진 상)이 성업중이다. 일본전역에 17개의 야채공장을 갖고 있는 해양목장주식회사는 작년에 70억엔의 매상을 올렸고 올해에는 5개공장을 추가로 가동시켜 연간매상 2백억엔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 야채공장은 발포스나로루제의 육묘상자를 사용하는 속성재배시스팀을 개발,파종에서 출하까지 단지5일밖에 걸리지않는 콩나물의 초단기간 상품화를 실현하고있다.

<곡물가 폭락으로>
과잉생산→가격폭락으로 「풍작기근」에 고심하고있는 미국이 사상최대의 곡물감산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정부는 올해 전경지면적의 3분의1가량에 대해 경작을 유보시키는 대담한 계획을 세우고 곡물에 대한 35%이상의 감산율을 목표로 농가에 대해 여러가지 보상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는 주요농산물의 풍작에 따라 곡물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오히려 농가소득이 줄고 있어 취해진 고육책으로 미국농가의 실질소득은 지난79년에 제조업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작년에는 이의 68%수준으로 떨어졌었다.

<가볍고 안전도 높아>
최근 미국의 디트로이트시 자동차전시장에 이색적인 누더기자동차(사진 하)가 등장해 관람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의 뒤퐁사가 만든 이장난기어린 자동차는 일반자동차부속과는 관계없는 각종 플래스틱제품 2백50여종을 조립해 만든것.
차량무게도 가볍고 특히 안전도가 높다는게 이차에 대한 듀퐁사의 선전이다.

<3년간 21%상승>
일본의 사장들은 월평균 1백53만엔(약5백만원)의 보수(보너스제외·세금포함)를 받고 있다.
일본의 한 민간조사기관이 최근 대기업 및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같은 사장의 보수는 최근 3년간 21%의 상승률을 보여 같은기간의 근로자임금 상승률 22.9%보다 l.9%포인트 낮은것.
사장들의 보수는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다른데 자본금3천만엔이하의 기업에서는 사장의 보수가 월95만엔인데 비해 1백억엔이상의 기업에서는 2백47만엔.
사장의 연간 보너스는 평균 5백76만엔(약1천9백만원).

<피아트,군수업 진출>
자동차생산을 주축으로 하는 이탈리아의 최대민간기업인 피아트가 방위산업과 보험부문에도 진출.
피아트는 5월초 그동안 미사일생산으로 급성장한 이탈리아의 방의산업체 스니아비스코자사의 주를 사들여 일거에 약40%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피아트자체도 항공기부품·잠수함어뢰등 군사생산부문에서 그동안 연간 l조리라(5천1백92억원)의 매상을 올려왔는데 이번에 스니아사의 모기업인 몬테지손사가 경영부실로 내놓은 스니아의 주를 사들여 미사일생산에도 뛰어들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방위산업체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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