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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투신에 몰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적당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돈이 계속 투자신탁으로 몰리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대한·국민 등 3개 투신회사의 수탁고는 지난 21일 현재 3조62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작년말의 2조5천4백40억원에 비해 18·2%,4천6백2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올들어 수탁고 증가를 월별로 보면 ▲1월에 9백39억원 ▲2월 1천1백18억원 ▲3월 1천3백69억원씩이 각각 새로 들어왔고 주식시장이 활기를 보인 4월에는 돈이 그쪽으로 빠짐에 따라 증가 폭이 다소 둔화돼 6백47억원에 머물렀다.
이같이 투자신탁의 수확고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부동산 투기 등이 억제되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비교적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투자신탁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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