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총리 아들이다"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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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북부경찰서는 27일 전국무총리 N모씨의 아들이라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남승현씨(23·무직·월계1동 월계아파트 42동409)를 혼인빙자간음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0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낙원동 해전다방에서 우연히 만난 박모양(19·은행원)에게『자신은 전국무총리의 아들로 K대 3년에 재학중인데 데모를 주동하다 경찰에 붙잡혀 벌금형을 받았다』고 속여 16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박양으로부터 10여 차례에 1백10여만원을 뜯어 쓴 혐의.
남씨는 또 박양과 결혼을 하겠다며 여관·호텔 등을 돌며 정을 통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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