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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계장등 3명을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북부경찰서는 23일 성북역 열차추돌사건과 관련, 성북역 운전계장 윤길원씨(41)와 804호 열차기관사 차정국씨(43), 841호 열차기관사 고진석씨(28)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일 역구내 운전정리대에서 근무중 6번선에 대기중이던 841호 열차 기관사 고씨에게 입환작업을 명령한후 작업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창동역에 있던 804호 열차에 폐쇄중인(출발승인)을 해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
또 804호 열차기관사 고씨는 이날 상오 8시4분 창동역을 출발, 시속 60km로 운행하면서 신호등에 빨간등이 켜져 있고 본선에 841호 열차가 입환작업중인데도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빚게 한 혐의다.
841호 열차 기관사 고씨는 운전계장 윤씨로부터 상오 7시55분부터 8분 이내에 입환작업을 마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작업을 지연, 사고를 내게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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