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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가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I
까치발로 일어선
봄날의 산자락이
노을을 데려와서
투정하는 저 자태,
시간의
혼령이 나와
또 하루를 끌고 간다.
II
어느때 눈을 떠야
빛과 빛이 마주할까
충만으로 가득찬
삶의 이 섭리 속에
고독이
눈을 비비며
햇살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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