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요정' 김연아(15.군포 도장중.사진)가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제5차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11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가게 됐다.
김연아는 2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여자부 프리 스케이팅에서 99.98점을 얻어 케이티 테일러(미국.83.71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53.45점으로 1위를 기록했던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합계 153.43점으로 테일러(131.30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김연아는 지난달 제1차 대회와 이번 5차 대회를 연속 석권하면서 세계 주니어 1인자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11월 24일부터 4일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연아는 한층 더 성숙해진 기술과 연기력으로 올해에는 그랑프리 우승뿐 아니라 사상 첫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2006년 3월.슬로베니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김연아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