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레바논 철군 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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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예루살 UPI·AP=연합】이스라엘정부는 6일 비상 각 의를 열고「조지·슐츠」미 국무장관이 마련한 레바논 주둔외국군 철수 안을『원칙적』으로 수락했으나 몇 가지 정치적 안보적 사항을『명확히 할 것』을 미 측에 요구했다.
「아브라함·샤리트」이스라엘 관광 상은 이날 비상 각 의에서 이스라엘 정부는「슐츠」철군 안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레바논 남부지역의 이스라엘 안보확립 문제와 일부 정치문제들을『분명히 해주도록』미국 측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협상 당사국인 레바논은「슐츠」철수 안을 이미 수락한바 있다.
한편 레바논에 4만∼5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시리아는 6일 이스라엘이 수락한 미국의 레바논 주둔 외국군 철수협정 안을 강력히 비난, 이 철군협정 안을 거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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