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결은 이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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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는 28일부터 5월9일까지 일본동경요요기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제3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탁구대표 선수단이 21일 동아건설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임원7명과 선수14명 (남7,여7)등 2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5일상오10시 출국한다.
81년 유고 노비사드세계대회와 마찬가지로 여자단체2위, 남자단체 9위를 목표로 하고있는 한국은 역대전력상 최약체를 면치못하고있어 목표달성이 험난하기만하다.
남자의 경우 세계최강인 중공을 비롯, 유고·체코·프랑스·스웨덴·서독·미국등과 함께 예선A조에 속해 상위권진출이 어려운 형편이며 최소한 순위결정전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B조의 북한만이라도 꺾는것을 최상으로 하고있다.
또 여자는 소련·일본·스웨덴·루마니아·영국·핀란드·오스트리아등과 B조에 속해 홈코트의 일본을 꺾어야만 조수위를 차지, 최소한 준우승을 바라볼수 있게된다.
여자A조에서는 세계최강인 중공과 북한이 1, 2위를 차지할것이 확실시되고있어 한국여자가 B조1위를 차지해야만 남북대결이 이뤄질공산이 크게 되어있다.
◇선수단명단
▲단장=김광희(김광희·협회부회장) ▲회의대표=박성인(박성인·경기이사)박도천(박도천·국제이사)▲감독=김창제(김창제·삼호감독) ▲주무=이성달(이성달) ▲코치=김충용(김충용·남·제일합섬감독) 윤상문 (윤상문·여·제일모직코치) ▲남자선수=김완 (김완) 김기택(김기택) 권오택 (권오택·이상제일합섬) 윤길중(윤길중·삼호) 박이희 (박이희·서독그렌자우젠) 이창훈 (이창훈·국정교과서) 안재형(안재형·부산광성공고) ▲여자선수=안해숙(안해숙) 백양미 (백양미·이상 동아건설) 윤경미(윤경미·서울신탁은) 양영자(양영자) 김정미 (김정미) 이미우 (이미우·이상 제일모직) 신득화 (신득화·부산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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