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이하 세계소년축구」 85년 중공서 첫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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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스포츠의 중공상륙이 85년에 처음으로 실현될가능성이 짙어졌다.
중공은 국제축구연맹(FIFA) 이 창설한 제1회세계주니어축구선수권 대회를 유치하여 개최키로 했으며 한국은 3개국을 선발하는 아시아지역예선을 통과할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FIFA는 월드컵과 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이하)에 이어 16세이하의 소년선수를 대상으로한 세계주니어축구선수권대회를 85년에 창설키로 작년말 결정했었으며 그 첫개최지를 당초칠레로 내정했다가 아시아지역으로 변경했다.
이에따라 지난 3윌20일 말레이지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AFC) 집행위원회는 중공대표 진성원 장길용의 제안을 받아들여 중공을 개최지로 선정한 것이다.
AFC는 또 내년에 이세계대회예선을 겸한 제1회 아시아 주니어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키로하고 아랍권 중부 동남아및 극동등 4개조 예선후 각조 1,2위인 8강이 풀리그를 벌여 상위 3개국이 중공 세계대회에 출전한다는 요강을 확정했다.
조별예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중공은 세계대회에 앞서 8강의 2차아시아예선도 유치할 움직임도 있다.
이러한 사실은 AFC집행위원회에 참석했던 신중식축구협회이사가 20일 축구협회이사회에 보고함으로써 밝혀졌다.
16세이하의 소년축구는 현재 한국이 아시아최고수준이며 아시아예선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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