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과별합격선 판명|학력고사 성적 1지망 합격선|인문계 법학과 3백20점|자연계전자과 3백19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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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대의 83학년도 입시학과별 l. 2지망 합격선과 합격자의 학력고사 평균점및 학과별 순위가 21일 밝혀졌다. 대학입시사(대표 정경로)가 최근 서울대의 자료를 분석한 83년 입시결과에 따르면 인문계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법대 법학과의 1차 전형(70%)합격선은 학력고사 3백20점에 내신l등급이었고, 2차 전형(30%)합격선이 3백17점에 1등급이었다. 또 자연계에서는 예년의 의예과를 제치고 공대 전자공학과 합격선이 가장 높아 1차 전형에서는 3백19점에 1등급이었고, 2차 전형에서도 3백16점에 1등급이었다. <별표참조>
합격자의 학력고사평균점도 법학과가 3백23.03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자연계의 공대 전자공학과로 3백21.83점이었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75개 모집단위 (학과 또는 계열)중 절반이 넘는 41개학과 또는 계열의 합격자 학력고사평균점이 3백점이상이며 계열별로는 인문계26개모집단위중 22개, 자연계 49개중 19개의 합격자 학력고사평균점이 3백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인원의 30%를 뽑는 2차 전형(l,2지망자포함)결과를 기준으로 하면 인문계의 경우 26개 모집단위중 국민윤리교육과(2백99점·1등급), 지리교육(2백98점·1등급), 국어교육(2백96점·1등급), 가정관리(2백81점·1등급)등 4개학과를 제외한 22개 학과및 계열의 학력고사합격선이 3백점이상, 자연계에서는 9개학과가 3백점 이상으로 총75개모집단위중 31개 모집단위가 3백점이상이었다.
서울대의 입학전형결과는 모 인기학과와는 반대로 비인기학과의 경우 1지망자만으로 모집인원의 7O%를 우선 선발하는 1차 전형 합격선보다 2지망자를 포함, 나머지 30%를 선발하는 2차 전형 합격선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서울대의 경우 l백66점 만점·등급별 격차는3점)을 합산한 총점으로 볼 때 2차 전형 합격선이 오히려 높은 학과는 인문계의 가정관리등 14개학과(계열)와 자연계의 농공학과등 22개 학과(계열)로 모두 75개 모집단위중 36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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