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값은 17만원 쓴 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난76년이래 계속 증가되어온 일본의술소비는 작년7백20만1천9백3ℓ를 기록했으며 음주패턴도 사께 (전통적인곡주) 보다는 맥주나 위스키 쪽으로 기울고있음이 최근 일본국세청의 조사로 밝혀졌다.
81년보다 2·7%의 증가율을 보인 작년 술소비량은 성인 한사람이 평균86·7ℓ의 술을 마신 꼴이며 술값으로 5만5천5백23엔(약 17만원)을 쓴셈.
술의 종류에 따른 소비량을 보면 맥주가 전년보다 3·2% 늘어난 4백79만㎘로 작년 총소비량의 66·6%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사께는 오히려 2·4%가 떨어진 1백51만㎘에 그쳤다.
한편 호주머니가 가벼운 애주가들의 경제사정을 반영하듯 독한 술을 찾는 경향도 늘어나 위스키는 2·8%가 증가한 36만이었으며 값싼 소주는 19·5%나 소비가 늘어나 약3O만㎘에 달했다.【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