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진기록의 산실

스릴 넘치는 파란의 명승부로 야구팬들을 매료시키며 국내 고교야구의 최대잔치로 자리를 굳힌 대통령부 쟁탈 전국고교 야구대회가 오는 23일 개막, 30일까지 8일 동안 서울운동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관계기사9면>
중앙일보사가 대한야구협회와 공동주최, 해마다 전국 고교야구 시즌 오픈전으로 벌어지는 대통령부 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아 더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됩니다.
고교야구의 최고권위와 명예를 상징하는 은빛 찬란한 대통령부를 놓고 벌어질 올해 대회에는 출전규정이 3개팀에서 4개팀당 1개팀으로 바뀜에 따라 대구직할시·인천직할시·강원도·충남이 각각 한팀이 줄어 20개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됩니다.
올해도 지난해 우승팀인 부산고를 비롯, 12개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20개팀이 패자전 없는 토너먼트의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대진은 16일 하오 1시 10분 KBS-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가운데 공개추첨으로 결정됩니다.
모교의 전통과 향토의 명예를 걸고 초봄의 그라운드를 수놓을 이 백구의 대제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기대합니다.
▲경기일정=23일(土)∼30일(土) <8일간>
▲장소=서울운동장
▲대표자회의=16일(土)상오 11시 본사회의실
▲대진추첨=16일 하오 1시 10분

<◇시·도대표 출전팀>
▲서울(6팀)=동대문상고, 덕수상고, 충암고, 신일고, 서울고, 성남고
▲부산(3팀)=부산고(지난해 우승팀), 경남고, 부산상고
▲대구(1팀)=대구고
▲인천(1팀)=인천고
▲경기(1팀)=심석종고
▲강원(1팀)=미정
▲충남(1팀)=천안북일고
▲충북(1팀)=새광고
▲전남(2팀)=광주일고, 광주상고
▲경북(1팀)=포철공고
▲전북(1팀)=미정
▲경남(1팀)=마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