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대표위원에 진의종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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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 총재인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임기가 끝난 이재형 대표위원후임에 진의종정책위의장 (얼굴2면)을 임명하고 다른 당직자도 진 신임대표위원의 제강을 받아 금명간 임명할 예정이다. 민정당은 이날하오 열린 중앙집행위에서 전 총재가 지명한 진 정책위의장의 대표위원 임명을 동의하고, 이어 지난번 새로 선출돼 중앙집행위원으로 임명돤 10명의 시· 도지부위원장을 제의한 당직자와 무임소 중앙집행위원 전원이 전 총재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현당직자 가운데 권익현 사무총장· 이종찬 원내총무의 유임은 확실시되나 다른 당직자는 대부분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위원은 21일자로 사임했다.
오는 4월11일 임기가 끝나는 국회요직에 대해서는 29일의 전당대회이후 인선내용이 발표될 예정인데 정내혁 국회의장이 물러나고 후임에는 채문식 부의장· 또는 윤길중 의원이 기용될 것 같다.
당 사무차장· 정책위의 장산하의 부의장· 정책조정실장· 원내부총무등은 새 당직자들이 임명된 후 결정, 발표될 예정이다.
이 대표위원은 이날『나는 지난l윌15일 전당대회연기에 앞서 남재두 총재 비서실장을 통해 전두환 총재에게 재야10년만에 민정당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여생을 한번의 기회밖에 없는 제5공화국 건설에 바치려고 한 것이지 어떤 당직이나 영예를 추호도 탐해서 행동한 것은 아니며, 전당대회를 제기로 대표위원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대표위원은 그때 전 총재는 전당대회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라고 했고 그래서 이 시간까지 머물러왔으며 『내가 2년만에 물러나는 것은 분명한 원리에 의한 결정』 이라고 말했다.

<진의종 대표위원 약력>
▲전북고창출신 (62세) ▲경성제대법과 졸 ▲일고문 합격 ▲상공부 전정과장· 광무국장 ▲상공부 사무차관 (79년) ▲대한교육보험사장 ▲한전 부사장 ▲8, 9대의원 (신민) ▲보사부장관(79년)▲11대의원 (민정· 정조고창) ▲민정당 정책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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