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에 영어듣기 시험|문교부 확정 올부터 전국동시 2회·교위별로 2회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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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올부터 전국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연4회 방송을 통한 영어듣기능력을 평가, 이를 영어과 성적에 20∼50%까지 반영키로 했다. 문교부가 19일 마련한 영어듣기 능력 방송평가 시행계획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는 평가(2회)와 시· 도 교위별 평가(2회)등 4회 실시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전국 동시평가를 5월초의 2학년 중· 고교생 전원과 10월말 또는 11월초 1학년 중· 고교생전원을 대상으로 2회 실시되며, 교위별 평가는 ▲7월초 3학년 중· 고교생전원 ▲12월중순 2학년중· 고교생전원을 대상으로 했다.
문교부는 이 계획에서 평가활용 방송망은 전국?위의 경우 라디오 학교방송(FM)으로하고 교위별 시험은 관내 전지역에서 청취가 가능한 지방방송망을 활용토록 했다.
학생들은 방송으로 문제가 제시되면 교실별로 마련된 수신기를 통해 문제를 듣고 준비된 답안지에 답하도록 돼있다.
출제는 전국 단위의 경우 한국교육개발원이 맡고 시· 도 교위별 고사는 각시· 도 교위 또는 인근지역 교위간 연합출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문교부는 문제는 해당학년별로 학습진도에 맞추어 출제하고 특정교과서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며 시· 도 교위별 평가에서는 출제와 프로그램제작 및 전파관리장의 편의를 위해 가까운 지역 교위간에 출제뿐 아니라 시험도 연합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점은 출제기관이 준비한 모범답안에 따라 학교별로 실시한다.
이같은 영어듣기능력 방송평가를 83학년도 고입연합선발고사에서 전남도교위가 광주· 목포지역을 대상으로 이미 실시한 일이 있고 문교부가 지난해 11월 전국의 2학년 중· 고교생전원을 대상으로 실험실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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