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령관에 지명된 벨 대장은 2002년 12월부터 유럽주둔 미 육군사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1979 ~ 80년에는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기갑부대 작전장교로 근무했다. 미 3군단장 재직 때는 한반도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완전한 동의를 받아 벨 대장을 지명했다"며 "미 상원 인준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초 벨 대장에게 주한미군사령관직을 넘겨주고 떠날 러포트 현 사령관은 2002년 5월 현 사령관에 취임했으며 최장수 주한미군사령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