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서재필박사 ‘사랑이야기’ 주제로 한 우표 3종 발행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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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든 애플즈 제공]

‘서재필 기념우표’ [사진 골든 애플즈 제공]

 
독립운동가 서재필 기념우표가 발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재단은 독립운동가인 서재필 박사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시트를 29일(현지시간) 발행했다고 밝혔다.

'서재필의 사랑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발행된 이번 서재필 기념우표는 총 3종으로, 서재필 박사의 부인인 뮤리엘 조안나 암스트롱 여사의 결혼 직전 모습, 1894년 결혼 후 서재필 박사 부부의 자전거 하이킹 모습, 1938년 자택에서 애견을 데리고 담소하는 서재필 박사 부부 등이 담겨 있다.

서재필 기념우표에는 서 박사 부부의 자전거 하이킹 사진 뒷면에 뮤리엘 여사가 “어느 날 자전거를 타다 사진을 찍었는데 마치 연인들이 다투는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적혀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서재필의 사랑이야기 우표는 2015년 상반기에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젊은 시절부터 해방 이후까지 서 박사의 모습을 담은 우표 5종, 지난해 11월에는 서 박사와 서 박사가 창간한 독립신문을 담은 기념우표 2종이 각각 발행됐다.

독립운동가 서재필은 10대 때 김옥균, 박영효 등 개화파를 알게 됐다. 이들을 통해 개화와 개혁을 통한 부국강병을 이루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 그는 21살 때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실패로 돌아가면서 일본으로, 다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났다.

서재필 박사는 고국을 떠난 지 10여 년 만에 다시 돌아와 1896년 우리 나라 최초의 민간 대중신문 ‘독립신문’을 창간했다. 또한 1896년 독립협회를 창설하고 국민 계몽 및 자주 독립과 근대화 추진에 기여 했다. 1897년 11월 독립문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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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든 애플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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