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논란 왜? "노홍철-정형돈 왜 언급했을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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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 스타’)’의 김태희(34) 작가가 MBC 방송연예대상 작가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수상 소감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태희 작가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로 작가상을 받았다.

김태희 작가는 수상 소감으로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이런 말하면 오그라들지만 난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희 작가는 “알고 보면 웃긴 김국진,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선 안 될 윤종신, 다시 태어나도 이런 성격이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김구라”라며 ‘라디오스타’ 멤버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태희 작가는 “월요일이 기다려 지고, 수요일 녹화가 빨리 하고 싶다. 네 명의 DJ분들 덕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태희 작가는 라디오스타 멤버에 대한 감사 인사를 말한 뒤 오랫동안 몸담았던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김태희 작가는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와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았다.

네티즌들은 김태희 작가의 수상소감에 대해 “이미 결혼한 정형돈에게 ‘고백을 거절해 미안하다’고 말한 것과, 음주운전 사건으로 자숙 중인 노홍철을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타 수상자에 비해 너무 긴 수상소감”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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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작가’‘김태희 작가’. [사진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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