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 의사, 소방관 등 11명 시민대표로 '제야의 종소리' 타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2면

치과의사 박명제(48·사진 왼쪽) 원장은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소리’ 타종행사에 시민대표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박 원장 등 타종행사 시민대표 11명을 29일 발표했다. ‘이웃집 치과의사’로 불리는 박 원장은 지난 20년간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상대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2014년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수상했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8년간 지역 복지관에서 주민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펼쳐 봉사하는 시민상을 보여줬다.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이귀환(39·오른쪽) 소방장도 시민대표로 나서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지난 5월 도곡역 열차 방화사건 당시 서울메트로 직원을 도와 화재를 진압해 모범시민으로 선정된 이창영(75)씨도 시민대표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휠체어 농구선수 김철수(38)씨와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탤런트 고아라(24)씨도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강기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