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시베리아에 새 미사일 기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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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P=연합】소련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광범한 지역을 사정권내에 둘 수있는 또 하나의 SS 20미사일 발사기지를 시베리아 지역에 신설, 운용하기 시작했다고 미 정보소식통들이 17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9개의 미사일 발사대를 갖춘 새 미사일기지는 지금까지 미국이 시베리아지역에서 확인한 12번째 SS20발사 기지이며, 이로써 한국·일본·중공을 비롯해 아시아지역의 대부분을 사정권 안에 두는 SS20미사일의 수는 모두1백8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새 미사일 기지의 위치는 시베리아 남부의 노보시비르스크 남쪽 약3백20km지점(중공 신강성 북쪽)에 있는 바르나울이라고 밝혔다.
SS20미사일은 각기 다른 목표를 공격할 수 있는 3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있으며 기동성이 강한 이동식 미사일로 사정거리는 5천km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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