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뭐니 해도 술 선물은 양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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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한 남성에게는 양주 선물 제격-.

양주업계는 여러 가지 추석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주력 상품인 발렌타인.임페리얼 등을 조합해 10가지 추석 선물 세트를 내놨다. 모두 25만7000원으로 가격이 같다. 회사 관계자는 "임페리얼의 모든 상품과 발렌타인의 마스터스.12년.17년.21년 등 다양한 상품을 고루 조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소비자 프로모션도 한다.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경품 응모권을 준다. 추첨해 304명의 고객에게 42인치 PDP TV, 홈시어터, GPS, 발렌타인 마스터스 등의 경품을 준다. 응모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추석에 주류 선물 세트 4만3000 세트를 마련했다.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스카치블루(21년) 3종, 스카치블루스페셜(17년) 2종, 스카치블루인터내셔널 3종, 와인 선물세트 4종 등 12가지를 판매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추석 선물 콘셉트를 '선택과 실속, 두 가지 즐거움'으로 잡았다. 경기 침체를 반영해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윈저.딤플.조니워커 등 모두 13가지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상품 종류를 다양하게 했다. 조니워커는 블랙.블루.스윙.골드.레드.레이블 등 여러 가지 상품으로 구성했다.

두산와인의 추석 와인 선물 세트가 흥미롭다. 와인세트만 100여 가지나 된다. 선물세트에 이름이 다 붙었다. '장모님이 좋아하는 카르멘 와인', '시아버님이 좋아하시는 반피 와인', '와인을 잘 아는 스승께 드리는 프랑스 와인'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종류가 많으니 와인숍 마스터와 상담을 해서 구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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