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고사 성적 상·중·하로 나눠 각 고교에 고루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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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교위는 올해부터 고교신입생을 연합고사성적결과를 상·중·하그룹으로 나눠 학군안 고교에 고루 배정하기로 했다.
시교위는 지난해까지 학생배정은 원칙적으로 연합고사의 상위점수획득자 10%선만을 학군안 고교에 배정하고 나머지는 고루 해당학생의 거주지역을 고려하여 컴퓨터에 의해 무작위로 배정해 왔었다.
시교위는 또 학교시설의 부족 등으로 부득이 거주지학군안의 학교에 배정을 받지못하는 학생들의 경우 교통편의에 최대한 역점을 두어 전철 또는 시내버스 등을 되도록 한번만 타면 통학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학교수가 모자라는 7학군(영등포·강서·구로구)의 경우 특히 구로구지역의 일부학생들이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한 옛 명문고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시교위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예비신입생들이 한국과학기술원이 작성한 기호를 배부받은후 배정학교기호발표를 해오던 것을 내년부터는 기호를 나눠줄 때 동시에 배정학교를 알려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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