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웰의 소설『1984년』의 징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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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조지·오웰」의 소설『1984년』에 묘사된「가공할 미래사회」의 일들은 미국에서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소련의 한 저명한 논평가인 「비탈리·코르비시」가 최근 한 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주장.
소련의 전체주의 사회에서 힌트를 얻어 이 작품를 쓴 것으로 알려진 「오웰」은 소련당국에 의해 반공산주의자로 낙인이 찍혀 있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 관해 소련 신문에 인용되는 것은 퍽 특이한 일이라고.
「코르비시」는 『「오웰」이 예측한 재난들은 자유 세계에서 이미 여러면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비평.
한편「오웰」자신은 1948년 이 작품을 썼을 때 이 작품이 반드시 당시 소련에서 권력을 장악한「스탈린」정부를 비난하려는 의도만은 아니라고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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