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외도 인도에 아웃소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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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미국은 자국 어린이들의 과외 까지 인도로부터 아웃소싱(outsourcing)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어린이들이 숙제나 과외를 할 때 인터넷을 통해 인도인 가정교사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인건비가 싼 인도로부터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많지만 가정교사를 아웃소싱하는 것은 새로운 흐름이라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 업체인 그로잉 스타는 수강생 350명이 모두 인도에 사는 인도인 가정교사로부터 배우고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 사는 다니엘라(13)는 인도 남부의 코친에 있는 살린(22)선생님으로부터 매주 두번씩 영어 문법.작문을 배운다. 다니엘라는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이제는 살린 선생님이 3만2000㎞나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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