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구 획정委 주중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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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이번주 중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구 협상 논의에 돌입하기로 했다.

위원으로는 민주당 박주선(朴柱宣).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과 이정복 서울대 교수.이정희 한국외국어대 교수.김성기 변호사.백화종 국민일보 주필 등 일곱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획정위는 앞으로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지역구 인구편차를 3대1 안팎으로 조정하는 방안과 국회의원 정수를 3백명 가량으로 확대하는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되며, 국회 정개특위는 여기에서 확정된 안을 기초로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위원회가 구성되더라도 민주당 신당 논의와 한나라당 대표 경선 등으로 정치권이 복잡한 상황이어서 본격 협상은 일러야 6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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