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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결핍증 걸리면 구루병에서 뼈 상실까지…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비타민 D 결핍증’ ‘비타민 D 결핍증이란’ . [사진 중앙포토]

비타민D 결핍증은 추위 때문에 더더욱 바깥 출입을 삼가하는 겨울철에 나타나기쉽다. 비타민D는 햇빛을 쬐어야 신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만 근무하는 경우 여름철에는 잠깐 동안의 외출에도 햇빛을 쬐지만 겨울은 햇빛조차 적어 접촉기회가 더 없다. 비타민D 결핍증 이란 혈액의 칼슘과 인의 농도가 낮아져 골격의 석회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뼈에서 탈무기질화가 일어나게 되는 질환이다.

▶최근 비타민D 결핍증 환자가 증가…5년간 8.88배 늘어
최근 비타민D 결핍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비타민D 결핍증 진료 인원이 2007년 1800여명에서 2011년 1만6000여 명으로 5년 간 8.88배, 약 1만4200명 증가했다.

▶비타민D 결핍증에 걸리면?
비타민D는 우유나 유제품 버섯 등 다양한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거나 체내에서 자연합성돼 우리 몸에 저장돼 있다가 일정한 파장의 자외선을 쬐면 활성비타민D로 바뀐다.
비타민D 결핍증을 좌우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격이 약화되고 압력을 이기지 못해 휘게 된다. 성장하는 어린이의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을 구루병이라 한다.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구루병을 골연화증(osteomalacia)이라 한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뼈의 골화가 미약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엉덩이ㆍ척추 등이 골절되기 쉽다. 이때에는 비타민 D 대사 뿐 아니라 칼슘의 흡수도 저하돼 저칼슘혈증이 동반된다. 이차적 갑상선기능부전증과 심한 뼈 상실이 초래될 수도 있다.

▶비타민D 결핍증은 주로 누가 걸리나?
노인들 그리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결핍되기 쉽다. 왜냐하면 햇빛 노출의 기회가 적을 뿐 아니라 신장기능의 저하로 활성화 전환이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노인낙상의 위험도 뒤따른다. 낙상은 예방이 중요하다.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넘어지는 것은 전체 낙상의 8%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넘어질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넘어져 다친다. 근육과 관절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과 함께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 9~11세는 특히 유의해야
만 9~11세는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쉬운 시기다. 비타민D는 면역력을 높이고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켜 뼈의 성장을 돕는다. 이 시기에는 뼈가 급격하게 자라는 만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의 자외선B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된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 의외로 비타민D결핍 상태인 어린이가 많다.

▶비타민 D 결핍증을 예방하려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일주일에 최소 2~3번 정도는 야외에 나가 한두 시간씩 햇볕을 쬐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안에 좁은 면적에서 햇빛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정오쯤 야외 활동을 1~2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비타민D 결핍증을 막기위해 비타민D는 어떻게 섭취해야할까?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못한 경우에는 식품을 통해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여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비타민 D 함량이 높은 식품은 그리 많지 않다. 기름진 생선이 좋은 급원이다. 참치,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과 연어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달걀ㆍ 버터ㆍ 간 등에도 비타민 D가 함유되어 있으나 상당량 먹어야만 의미가 있어 좋은 급원이라 할 수는 없다.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의 추출물 또는 다음의 합성원료를 첨가한 가공식품과 비타민 D 보충용 식품도 좋은 급원식품이다.

▶올바른 비타민 복용법
비타민D 결핍증으로 인해 일어나는 질환등과 같이 비타민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다. 몸 안에서 저절로 생성되지 않아 음식 섭취나 비타민제 복용으로 보충해야 한다. 하지만 비타민제를 제때 적절히 복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과 마찬가지다. 비타민을 섭취할 때 채소ㆍ과일 다음으로 많이 먹는 것이 종합비타민제다. 종합비타민제를 우선적으로 복용하되 자신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추가로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청소년은 비타민A,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20대 여성은 비타민DㆍAㆍCㆍE, 술을 많이 마시는 30~40대 직장인은 비타민B군ㆍC, 노인은 비타민D를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어린이가 비타민D를 과잉 섭취하면 신장ㆍ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조문규 기자
‘비타민 D 결핍증’ ‘비타민 D 결핍증이란’ .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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