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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핵 추진위성 27일에 추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영국 케터링 초등학교 우주관측 팀의 회원2명은 14일 고장난 소련첩보위성 코스모스1402호가 27일 하오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케터링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토머스·샤플링」(l7), 「존·코베서」 (14) 군 등·2명의 소년은 과거 10년 동안 미국·중공·소련의 인공위성을 매우 정확하게 추적해온 이학교의 물리교사 「조프리·페리」씨의 지도로 지난5일 코스모스 1402호의 이상을 발견, 지구로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고 발표하여 미 국방성의「소련 위성 고장발표」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소련도 핵 위성고장사실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케터링 초등학교가 소련위성의 추락을 예측한 것은 78년에 이어 두 번째이나 이번에는 캐나다에 추락한 코스모스954호와는 달리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까지 전망했다.
「샤플링」 군은 『소련이 그 동안 상당한 기술 발전을 이룩했기 때문에 지구로 떨어지는 찌꺼기는 매우 적을 것』이라고 스탠디드 지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또 떨어지는 것이 있다하더라도 인구 밀집지역에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위성이 27일 하오의 코피 마시는 시간 (하오3∼4시· 한국시간 27일 밤 12시∼28일 새벽1시)쯤 추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 예측에는 앞 뒤 48시간 정도의 오차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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