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의 정 보여 징계 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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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치송 민한당총재는 12일 당기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작년11월 폭력사태와 관련, 3개월 정권처분을 받은 박완규·이재근 의원에 대한 징계를 면제. 박병일 당기위원장은 11일 당기위원회를 연 뒤『그 동안 두 의원이 깊이 뉘우치고 근신하는 등 개전의 정이 현저해 이들이 전당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징계면제 건의를 한다』고 발표.
박 위원장은 작년 말부터 일부 당직자들이『형사범도 특사를 하는데 의원징계를 풀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히고 최근 유 총재가『민주대열에 한사람이라도 더 참여시키는 게 좋겠다』는 뜻을 표해 사면조치가 취해지게 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
한편 징계제재조치를 받은 박·이 의원은『당과 국민을 의해 더욱 분발하겠다』며 이 달말 지구당개편대회를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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