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6개구단 갖가지 이색훈련|삼성라이온즈는 범어사에서 참선으로 정신통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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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파속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프로야구 6개구단의 훈련 열기는 뜨겁다.
지난 5일부터 일제히 강훈에 들어간 각구단은 우승을 위한 이색훈련으로 땀을 쏟고있다.
「탈꼴찌」를 선언한 삼미는 인천의 비닐하우스에서 에어로빅댄스와체조·서키트트레이닝으로 몸을 풀고있고 MBC는 대전유성온천에서 하루 3번씩의 온천목욕으로 근육조정훈련을 계속하고있다.
해태는 광주에서 체력단련을 하고있으며 OB는 두산연수원 (길동)에서 정신훈련으로 팀웍을 조정하고있으며 롯데는 예정일보다 2일늦은 10일부터 서울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6일부더 부산 동래범어사에서 참선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있다. 삼성은 부산금정산기슭의 범어사해행당에서 성오스님의 지도로 승리를 다지는 참선을 하고있는데 새벽 3시부터, 그리고 하오l시와 6시반등 3차례에 걸쳐 1시간씩 26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범어사=김인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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