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리빙] 무드 있는 상차림 배워두면 잘 ~ 써먹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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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지난해 열린 제1회 토야 테이블웨어 페스티벌 공모전 입선작인 김경선씨의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

집에 손님을 초대하거나 생일파티 등을 할 때 식탁 위를 특별하게 꾸며보고 싶은 건 모든 주부의 바람일 것이다. 그렇지만 마음은 있을지언정 손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면?

이런 주부들이 눈 동냥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경기도 주최,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www.wocef.com) 주관으로 열리는'제2회 토야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이다. 도자 식기 등 상차림 관련 국내 최대 종합박람회다. 올해는 '홈파티'를 주제로 공모전.기획전.초대전.이벤트 및 판매전으로 구성된다.

우선 공모전에서는 지난 6월 1차 심사를 거쳐 선정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테이블 세팅 50점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6일 오전 1차 심사를 거친 작품 중 대상 1점, 금상 2점 등을 선정하고 시상을 할 예정이다. 특별기획전에선 황규선 숙명여대 디자인 대학원 객원교수의 연출로 조선 양반가의 상차림을 재현한다.'안채에서의 손님 초대'라는 제목으로 전통 고급 음식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기획전과 달리 현대적 음식 문화 스타일을 보여주는 초대전도 눈길을 끈다. 탤런트 김지호와 잉꼬 부부로 소문난 탤런트 김호진이 6일과 10일 두 번에 걸쳐 쿠킹&푸드스타일링 아카데미'라퀴진'과 함께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 파티'를 관람객들 앞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또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파티 방법 등을 강연하는 이벤트도 있다. 이 강연은 매일 두 번씩, 모두 10번 열리는데 강좌당 30명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전화 예약 02-2262-5517, 5602).

행사장에서는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등 국내 도자 식기들을 구입할 수도 있다. 031-631-6568.

조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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