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 빚 갚기 차관 등|5개 기업체 외자도입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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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 빚을 갚기 위해 6천4백만 달러의 현금차관을 들여 온 한국중공업이 내년 원리금 상환용으로 똑같은 규모의 현금차관을 또 들여오기로 했다. .
29일 외자도입 심의회는 한국중공업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11개 해외은행으로부터 6천4백만 달러의 현금차관 도입을 의결했다. 이 차관은 8년 상환에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25∼0.625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외심은 현대자동차가 전륜 구동형 소형 승용차(연산30만대)생산을 위한 종합자동차 공장건설용으로 영국 맨트러스트 은행 등으로 무려 5천만 달러의 시설재 차관을, 또 포항제철이 선재공장건설을 위해 서독재건은행(KFW)등으로 부터 4천7백75만 달러의 차관도입도 승인했다.
리보에 0.25∼0.75의 가산금리가 붙으며 8∼10년 상환조건이다.
이밖에 ▲풍만제지가 백상지 가공공장 건설용으로 싱가포르의 드레스드너 은행으로부터 1천만 달러 ▲충남방적이 면방적 및 염색가공 공장 운영을 위해 일본 마루베니사로부터 2천2백만 달러 차관도입도 의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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