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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현 청사 활용 지시에 건설부 쾌재|아날로그 시계 수출 비중 더 늘리기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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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전두환 대통령이 서울시청 이전 문제에 대해 『예산을 많이 들여 옮기는 것보다 현 청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자 건설부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 용기백배.
건설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시가 청사 이전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거나 신청해온 일은 없었으나 만일 이를 추진한다면 지난 5월에 발표한 수도권내 공공청사 및 대규모 건축물 규제 조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계속 반대의 뜻을 밝혀왔다.
이 조치는 수도권 안에서 지역 단위 기관을 제외한 정부기관·공공청사 등의 신·증축을 금지한 것으로 발표 당시 공사 중이었던 조달청을 추인한 것 이의에는 예외가 없었다.
★…오리엔트 시계는 내년부터 아날로그 식 손목 시계의 수출비중을 늘리고 디자인도 다양화 시켜나가기로 했다.
오리엔트 시계는 최근 구미시장의 손목시계 수요 추세가 기계식에서 아날로그 식으로 바뀌고 있고 디자인도 단순한 원형에서 사각·타원형 등으로 다양화 해 가는 점을 감안, 앞으로 10% 미만이던 이들 아날로그 식의 비중을 15∼20%로 끌어올리고 디자인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오리엔트의 올해 수출은 물량으로는 작년보다 16% 늘어난 2백20만개에 달했으나 수출가격의 기준이 되는 엔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져 달러로 환산하면 오히려 작년보다 2백만 달러가 줄어든 3천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해외 시장의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보고있어 내년에는 올보다 20%는 더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연탄을 때는 가정은 월동 기 6개월 동안 (10월∼3월) 가구 당 평균 1천56개의 연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 겨울에 하루 3번씩 연탄을 가는 집이 전체의 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석탄협회가 최근 전국 8만9천6백56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월동기 6개월 동안 각 가정은 하루 평균 5∼8개의 연탄을 사용하고 있고 연탄을 가장 많이 때는 지방은 강원도로 가구 당 6개월 동안 1천1백82개, 가장 적게 쓰는 곳은 부산으로 6개월 동안 가구 당 8백16개를 쓰고있다.
또 고정식 아궁이를 갖고 있는 가정 중 하루 3번씩 연탄을 가는 집이 전체의 44·6%, 두 번 가는 집은 전체의 37·2%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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