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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 탱탱한 완도 광어, 택배로 받아 드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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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왼쪽)가 살아 팔딱거리는 광어를 들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광어라는 방언으로 많이 불리는 넙치는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횟감이다. 콜라겐 함량이 많아 육질이 단단하고 씹히는 맛이 좋다. 또 지방질 함량이 적어 담백하다. 고단백이면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알맞다. 어린이 발육에 필요한 라이신 성분도 많이 가지고 있다.

 광어를 먹기에 요즘만한 때가 없다. 우선 광어는 늦가을과 겨울철에 가장 맛있으며 요즘이 그 시기다. 또 양식이 급증한 반면 소비는 줄어들어 가격이 뚝 떨어져 있다. 지난 10일 전남 완도산 광어의 양식장 출하가격은 ㎏당 1만500원.

 광어는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연간 2만3000t을 생산한다. 하지만 완도군(생산량 연간 1만2000t)의 것을 ㎏당 1000원가량 값을 더 쳐 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특유의 바다 환경이 육질과 식감을 좋게 만든다. 완도 산 광어만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음식점과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완도 해역은 남해와 서해의 해류가 교차하며 근해 해저에 맥반석층이 형성되어 유기물 등 미량 원소가 풍부하다. 또 영양염류가 풍부하며 대륙붕이 발달하고 간석지가 넓다.

 ◆택배와 고속버스로 배달=완도 현지에 광어회를 전화로 주문해 값싸게 배달받아 먹을 수 있다. 도시 횟집 가격보다 훨씬 싸 회식이나 집안 행사 때 주문하는 알뜰족도 늘어나고 있다.

 택배의 경우 오후 시간에 껍질을 벗기고 가시·내장을 제거한 뒤 비닐 랩으로 싸 보낸다. 다음 날 받아 적당히 썰어 먹으면 된다. 당일 도착시키는 고속버스 탁송의 경우 수령 후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게 회를 완전히 떠서 보낸다.

 광어는 살이 단단해 우럭 등 다른 생선과 달리 회를 뜬 뒤 하루 정도 숙성하면 맛이 더 좋기 때문에 택배로 배달시켜 먹어도 무난하다.

 광어가 클수록 육질이 좋고 살이 두텁기 때문에 같은 양의 회라도 어떤 광어로 뜨느냐에 따라 값 차이가 많이 난다. 완도읍 장보고회센터 7호점 이제균(47) 사장은 “소비자가 배달받는 회의 kg당 가격이 1㎏짜리의 작은 광어로 뜬 것은 2만원, 2㎏짜리 광어의 것은 2만5000원, 3㎏짜리 큰 광어로 뜬 회는 3만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양을 주문할 경우 가격과 택배요금, 고속버스 탁송료의 조정이 가능하다. 광어회 주문 문의는 061-550-5690~2(완도군청 수산식품계).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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