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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황' 조현아 전 부사장, 사무장·승무원 못 만나 사과 쪽지 남기고 돌아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 이른바 '땅콩 회황' 사건과 관련된 사무장과 승무원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집에 없어 사과하는 내용의 쪽지를 써서 집 문틈으로 넣고 돌아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8~9시 대한항공 임원들과 함께 이들의 집을 찾아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과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진 사무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이 고성과 욕설,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대한항공 측이 거짓진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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