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채용기업 분석]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8면

제약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www.astrazeneca-kr.com)가 31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30명을 뽑는다. 20여명이 영업직이다. 임상연구관리직 등은 약학 등 관련학과 출신이어야 하지만, 영업직은 전공 불문이다. 영업직은 서류전형→인성.적성검사→영어시험→1차면접→2차면접을 거쳐 뽑는다. 자기소개서에는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를 적는 게 좋다. 또 학창 시절 독특한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려 했던 경험 등을 소개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봇대에 '올라가지 말 것'이라고 붙어있는 것을 보고 도대체 왜 그러는지 직접 올라가 봤다. 진짜 위험하더라"라고 자기소개서를 쓴 지원자가 있었다고. 엉뚱하지만 도전 의식을 높이 사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인성.적성검사는 세 시간에 걸쳐 도형과 숫자 관련한 문제를 푸는 심리테스트다. 영어 시험은 TEPS다. 공인 성적표가 있더라도 다시 쳐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윤상웅 인사부장은 "영업사원 면접은 '자기를 파는 기술'을 보는 자리"라고 말한다. 그 때문에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는 발언은 절대 금물이다. 대학 때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보는 게 아니라 어려운 지식을 얼마나 쉽게 설명하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대졸 초임은 3050만원. 영업직은 교통비 등 활동 비용을 추가로 준다.

권혁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