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긴 「이」 수상 부인 엘리자 여사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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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예루살렘AP·UPI=연합】「베긴」 이스라엘 수상의 부인 「엘리자」 여사가 14일 상오 예루살렘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정부대변인이 발표했다 향년 62세.<사진>
천식과 호흡기장애로 오랫동안 고생해온 「엘리자」 여사는 5주전부터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한편 「레이건」 미 대통령의 회담 및 모금연설을 위해 10일 예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베긴」 수상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한 유대인단체에서 연설하기직전 부인의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이스라엘 공군특별기 편으로 급거 귀국 길에 올랐다. 「베긴」 수상부부는 43년 동안의 결혼생활에서 금실이 좋기로 소문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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