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개인기뒤지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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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국뉴욕코스모스팀초청 친선경기1차전이 28일 전추공설운동장에서 벌어져 한국대표화랑이2-1로 역전패했다.
코스모스팀은 79년에 이어 두번째 내한했으며 올해 북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미최강의 팀이다.
이날 화랑은 전반16분 강신우의 멋진 헤딩슛으로 한골을 선취,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신장과 체력이 우세한데다 개인기마저 한수위인 코스모스의 맹렬한 반격에 잇따라 실점, 역부족으로 패퇴했다.
전반31분 「니스켄스」와 39분 「보기」의 논스톱 슛으로 절묘한 역전극을 장식한 것이다.
북미리그최우수선수인 「치날리아」(이탈리아출신)와「로메로」(파라과이출신)의 종횡무진한 찬스메이킹이 화랑수비진을 거침없이 교란했으며 뮌헨 월드컵의 영웅 축구황제 「베겐바워」(35)의 노련한 미드필드 플레이가 돋보였다.
화랑은 조광래등 베스트11 일부를 기용하지 않았으며 후반 약10분을 남기고 최순호·박경훈·최경식을 기용, 총반격을 폈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
화랑과 코스모스의 2차전은 30일 마산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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