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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사면 TV 주는 '삼성표 블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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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삼성표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한다. 12월 첫째주 금요일을 ‘슈퍼프라이데이’로 정하고, 제일모직 양복을 사면 삼성전자 TV를 주는 식의 전례 없는 대규모 사은 행사를 연다. 미국의 초대형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해외 직접구매족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뒤흔들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본지 2014년 12월 1일자 8면>

 제일모직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복싱데이 등 해외 대형 쇼핑행사와 버금가는 한국형 행사로 내수 시장 뿐아니라 해외 쇼핑객까지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 창립 60주년인 올해 행사는 5일 시작한다. 28일까지 전국 1500여 개 제일모직 매장과 온라인몰(자정부터)에서 판매하는 28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바이크리페어샵과 에잇세컨즈는 이번 행사에서 제외됐다.

 사은품은 삼성전자 32인치 LED TV(1000대), 아가사랑 소형 세탁기(1만대), 모션싱크 청소기(1만1000대) 중에서 선착순으로 고를 수 있다. 브랜드에 따라 사은품 증정 기준이 다르다. 합산 금액이 아니라 단일 제품으로 빈폴은 70만원, 갤럭시·로가디스·빨질레리·엠비오 같은 남성복은 80만원이다. 겨울 패딩점퍼나 코트, 양복 가격대다. 토리버치·띠어리처럼 해외 브랜드는 100만원 이상 돼야 한다. 구호·르베이지는 150만원 이상 패딩이나 모피 6개 제품만 해당된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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