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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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추·오이·도라지·더덕·가지·감·깻잎·도토리묵 장아찌가 일반적. 김장용 채소인 무우와 배추를 활용한 장아찌도 가을철 별미다.
▲도토리묵 장아찌=도토리묵을 물에 담가 떫은 맛을 우려낸 다음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깍두기 크기 3배로 썰어둔다.
남비에 간장과 육수 각각 1컵을 부어 팔팔 끓여 식혀두고 이를 도토리묵에 부어 이틀이 지나면 다시 국물만 끓여서 세번정도 반복한다. 야들야들해진 묵을 얇게 썰어 깨소금과 참기름으로 양념해 먹는다.
▲감장아찌=떫은 생감을 껍질을 벗겨 껍질이 마른듯 하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도토리묵과 같은 방법으로 장아찌를 한다. 된장에다 감을 넣어두어도 달면서 짭짤한 감장아찌가 된다.
▲더덕장아찌=식욕을 돋우는 식품. 껍질을 벗겨 칼등이나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 얇게 펴둔다. 볶은깨·설탕·간장을 고추장에 넣어 흘러내릴 정도로 묽게 만들어 용기바닥에 고추장을 깔고 망사천·더덕순으로 용기 맨위에는 고추장이 덮이도록 차곡차곡 개켜둔다. 망사천은 고추장이 더덕위에 직접 묻지 않고 간만 배도록 하기 위한 것. 고추장맛이 완전히 배면 파·마늘 다진 것·참기름·깨소금으로 양념을 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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