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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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그해의 김장맛은 아무래도 젓갈선택에 크게 좌우된다. 각 여성단체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품질보증」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백화점 식품부와 상설전시관을 통해 김장용 젓갈바자회를 실시하고 있다. 종류와 가격, 선택요령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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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부교실중앙회-22일부터 12월 6일까지 롯데쇼핑지하1층 식품부에서 시중보다20% 낮은 가격으로 새우젓·멸치젓을 비롯, 16종류의 젓갈을 3백75g, 1㎏, 2.5㎏, 6㎏의 단위로 판매한다.
충남광천에서 가져온 새우젓 중 최상품인 육젓은 1㎏에 3천8백원, 멸치액젓은 1천2백원.
강원도 속초산 명란젓은 3백75g에 2천7백원에 판매되고있다. 그밖에 황새기젓·열대구아가미젓·조개젓·가자미식혜·곤쟁이젓·갈치속젓등.
▲서울YWCA-지난 9월 명동성당앞 서울YWCA휴게실에 마련된 밑반찬상설전시관에서는새우·멸치·갈치속젓을 1㎏과 3㎏(한통)단위로 시중보다 5천원 정도 싼 가격으로 전시, 판매한다.
새우젓은 6월에 잡은 새우로 만든 육젓이 최상품으로 인천에서 직접 직송된 것. 김봉애씨 (서울YWCA총무)는 『시중에서 주부들이 국물을 원하다 보니 소금물에 조미료를 타서 판매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면서 『품질을 식별하는 요령이 우선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젓갈중 가장 일반적인 종류는 새우육젓과 멸치액젓. 김장용과 봄까지 먹을 젓갈이면 새우는 반드시 육젓을 골라야 삭지않아 흐물거리지 않는다.
새우젓 3㎏에 9천5백원, 멸치액젓은 3천5백원.
▲주부클럽연합회-작년 바자회보다 12% 싼값으로 밑반찬 20여종이 함께 선보이며 11월30일까지 신세계 지하식품부에서 판매한다.
젓갈은 열대구아가미젓 5백g에 1천4백원, 오징어젓 3백75g 1천8백원, 밑반찬은 섭산적·더덕무침·연근조림등.
젓갈판매의 단위는 3백75g, l㎏, 3㎏, 7㎏, 16종의 젓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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