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치열 감리교 임원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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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감리교 제15회 정기총희(27∼29일·서울정동제일교회)가 1주일 앞으로 박두함에 따라 임원선출을 둘러싼 입후보자의 경합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감리교의 임원선거가 다른 교단보다 더 큰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총회장은 명예직에 불과하고 총무가 실권을 행사하는 다른 교단에 비해, 감리교는 감독이 교단의 대표이자 동시에 실권을 행사하는 요직이기 때문이다.
또 감리교감독은 임기가 2년으로 돼있어 이번에 선출되는 감독이 84년 한국교회 1백주년 행사를 직접 담당하게 되는데다 법개정에 따라 올부터는 감독회장이 재단이사장과 교단산하 사회복지법인의 이사장을 겸임토록 권한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에 예년보다 경합이 더 치열한 편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서울연회에서 김봉록목사(세검정교회)와 김기동목사(전NCC회장·홍제교회) 서범주목사(석교교회) 장기춘목사(NCC실행위원)등 4명이 감독후보로 경합하고있으며 중부연회에 최용환목사와 전덕일목사, 남부연회에 장만석목사와 유중경·이준용· 김승호목사, 동부연회에 김기종·박성로·임승목목사, 삼남연회에서 여판구·이호성목사가 후보로 각각 경합하고 있는 것으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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