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쟈들하고 친구가?" 동막골 엉뚱대사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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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컴투 동막골'에서 귀여운 광녀 역을 맡은 강혜정의 엉뚱 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조이뉴스가 보도했다.

강혜정은 '너나 잘 하세요''빨리 죽어'등의 대사로 인기를 끈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에 이어 천연덕스러운 강원도 사투리 연기로 인기몰이에 나선 것.

대표적인 엉뚱 대사는 남북한 군인이 대치한 상황에서 강혜정이 던지는 "니들 쟈들하고 친구가?"라는 엉뚱한 물음.

긴장감 넘치는 대치 순간은 강혜정의 이 한 마디로 폭소가 넘치는 장면으로 변한다.

머리에 꽃을 꽂고 등장해 처음 날리는 대사도 "뱀이 나타나"."내가 좀 빠르지"."내가 미친년인거 김선생님도 아나?"."뱀에 물리면 마이 아파"등 엉뚱하고 코믹한 것들이 많다.

영화 속 엉뚱대사에 대해 네티즌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are21는 "동막골보고나서 강혜정씨 귀여운 말투만 기억났다"면서 "너무 짧아서 서운했지만 나오는 장면마다 폭소투성이예요"라 말했다.

한편, 조이뉴스는 "강혜정의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는 함께 출연한 개그맨 출신 배우 심원철의 개인 교습 덕분"이라 덧붙였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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