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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연료 발전공장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쓰레기를 태워 전기와 난방일을 생산하는 대단위 발전공장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85년까지 사업비 2백억원을 들여 수도권에서 배출되는 가연성쓰레기를 태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루8만5천㎾의 전력과 15만가구에 스팀(15만킬로칼로리)을 공급하는 에너지생산공장건설을 추진중이다.
이 공장이 들어설 곳은 한강종합개발계획에따라 건설될 탄천하수처리장부지옆 2만여평이며 건설비는 시영도시가스공장을 팔아 l백5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50억원은 시비에서 충당할 방침이다.
에너지생산방법은 쓰레기를 특수보일러시설된 소각로에서 태워 발생하는 열을 열교환기를 통해 전력 또는 난방열로 바꾸어 전력은 한전에 팔거나 서울시 산하단체에서 쓰고 난방열은 잠실 올림칙촌을 비롯,각종 경기장·상가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발전연료는 서울시내에서 매일 배출되는 하루 평균2만2천7백80t의 쓰레기중 가연성 쓰레기 8천5백∼9천t을 수거해 사용한다. 이 공장은 쓰레기 청소차가 싣고 온 쓰레기를 적환장에 쏟아 넣으면 종이등 가벼운 것은 송풍장치를 통해, 그리그 나무조각등 비중이 무거운 물체는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자동적으로 소각시설로 들어가 소각되도록 설계되고 또 쓰레기를 태울때 발생하는 매연등 공해방지를 위해 집진시설을 함께 갖춘다. 소각로에 사용될 보일러는 국내에서 제작을 할수없어 스위스등에 특수보일러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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