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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원인은? "소염제 때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노인 인구의 소화성 궤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하는 ‘소화성궤양(K25∼K27)’의 진료인원은 2009년 251만 2000명에서 2013년 206만 8000명으로 17.8% 감소(연평균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이 동반해 급격히 늘고, 이러한 질환의 치료 및 예방제인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전제의 복용이 많아지고 있다”며 “더불어 퇴행성 관절염으로인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진통소염제)의 복용이 늘어 진통소염제가 궤양의 원인인 경우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수치는 2013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남성이 3914명, 여성이 4598명으로 여성이 1.2배 많았다.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진료인원도 남성이 95만9283명, 여성이 110만837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일반적으로 소화성 궤양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과 소염제 복용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층에서는 관절염 치료를 목적으로 소염제 복용이 많아 소화성궤양 환자가 젊은 층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사진 JTBC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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