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랜틱시티』 주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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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 「루이 말」 감독의 영화 『아틀랜틱시티』로 「캐더린·헵번」 「다이앤·키튼」 「메릴·스트라이프」 등 중량급 배우들과 함께 금년도 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돼 세간을 놀라게했던 새로운 섹스심벌 「수전·새런돈」(34·사진)이 마드뫄젤 최근호와 인더뷰를 가졌다.
『제자신, 섹스심벌로 우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요. 다만 문제는 지적이고 냉철한 선과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벙어리 매춘부 사이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거지요. 저는 지식이란 가장 훌륭한 최음제라고 생각해요.』
영화 『아틀랜틱시티』에서 신선한 레먼주스를 뒤집어쓴채 나긋나긋한 팔로 젖가슴을 움켜쥔 선정적인 포즈로 관객을 뇌살시킨바 있는 그는 커다란 갈색눈, 뾰로통한 익살맞은 표정으로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광고회사직원을 아버지로 한 9남매의 막내로 뉴저지 교외에서 태어난 그는 워싱턴의 가톨릭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남편 「크리스·새런돈」과는 고교2년인 17세때 만나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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